일포스티노 촬영지
"일 포스티노" 영화에서는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섬인 '살리나' (Salina)가 배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작은 섬은 시골 풍경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며, 이 영화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일 포스티노" 영화에서는 살리나 외에도, 이탈리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읽는 장면은 로마의 '타사 로마나'라는 곳에서 촬영되었으며, 마리오가 우체부로 일하게 된 처음 장소인 '보르고 아페리토'는 네애폴리스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살리나에서 촬영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포스티노 배우들
마리오: 마소 셀레스테 (Massimo Troisi)
네루다: 필립 노이스 (Philippe Noiret)
베아트리체: 마리아 그라치아 쿠치노 (Maria Grazia Cucinotta)
브라바: 르네 판데르 베르크 (Renato Scarpa)
테레사: 리나 오코노르 (Linda Moretti)
펠리체: 마우로 판치오니 (Maurizio Panchini)
마소 셀레스테는 이 영화의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영화 제작 도중에 증상이 악화된 심장병으로 인해 촬영이 끝난 후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이 영화를 더욱 감동적이고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소 셀레스테는 "일 포스티노"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연기와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카르도, 그의 삶과 그의 노래" (Riccardo, un uomo di Roma, 1973) - 감독
"러브 스토리" (Un amore, 1978) - 감독, 주연
"레지스와 다이애나" (Regalo di Natale, 1986) - 주연
"나폴리는 노래한다" (Splendor, 1989) - 감독, 주연
"오직 그대만" (The Postman, Il Postino, 1994) - 주연
그 외에도 셀레스테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와 감독을 맡았으며, 이탈리아 영화계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녀, 비올레타
"일 포스티노"의 여자 주인공 이름은 비올레타(Violetta)입니다. 그녀를 역할을 맡은 배우는 마리아 그라치아 카우치(Maria Grazia Cucinotta)입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마리오는 비올레타를 "베아"라고 부릅니다. 이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여인"을 뜻합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비올레타가 마리오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그녀를 이해해주고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오는 예술적인 열정을 이해해주기 때문입니다. 마리오는 비올레타에게 시를 보내며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고, 함께 산책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오가 비올레타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그녀는 그의 순수한 마음과 예술적인 열정에 끌려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리오는 비올레타에게 '여인의 눈물'이라는 시를 보냈습니다. 이 시는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마지막 장면에서도 다시 언급됩니다.
마리오가 보낸 시
If your eyes were not the color of the moon,
of a day full of clay, and work, and fire,
if even held-in you did not move in agile grace like the air,
if you were not an amber week,
not the yellow moment
when autumn climbs up through the vines;
if you were not that bread the fragrant moon
kneads, sprinkling its flour across the sky,
oh, my dearest, I would not love you so!
But when I hold you I hold everything that is--
sand, time, the tree of the rain,
everything is alive so that I can be alive:
without moving I can see it all:
in your life I see everything that lives.
여인의 눈물
너는 너무나 사랑스러워
내 마음은 자꾸만 설레고
내 두눈엔 너만 보여
내 눈물까지도 모두 다 너야
내 마음을 받아줄래
내게 기쁨을 선물할래
언제나 너의 곁에서
행복만을 함께하길 바래
하지만 너는 날 이해하지 못해
내 마음은 흐트러져 가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너의 가슴 속엔 나 없다는 걸
그것만은 내겐 눈물밖에 남지 않았단다.
베아의 시
영화에서 베아는 예술적인 감각과 열정을 가진 인물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습니다. 그녀는 마리오와 함께 산 모든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아내기도 하였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리오에게 향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시를 낭독하기도 합니다.
Like a leaf falling from a tree,
I spun in the autumn breeze,
And came to rest
On your clear ground.
Like a stone tumbling from the mountain,
I fell in your heart,
And came to rest
At your warm hearth.
Now I’m like a tree that’s dug its roots
Into your fertile soil.
Now I’m like a bird that sings
Sweetly in your ear.
나무에서 떨어지듯 낙엽처럼
가을바람에 돌아돌아 꼬여
그대의 맑은 땅 위에 머물게 되었어요.
산에서 굴러떨어진 돌처럼
그대 마음 속으로 떨어져
그대의 따뜻한 난로 앞에서 편안히 쉬었어요.
이제 나는 그대 풍성한 흙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되었어요.
이제 나는 그대 귓가에서
달콤한 노래를 불러요.
베아의 삶
영화에서는 베아가 마을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녀는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마리오와의 만남 이후에는 그녀의 문학적 역량이 더욱 발전하며, 마리오와 함께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베아, 마소 셀레스테가 출연한 영화
일포스티노 영화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연인" (1992)
"제임스 본드: 투모로우 네버 다이" (1997)
"블레이드 2" (2002)
"마리아 풀로사" (2003)
"러브 액츄얼리" (2003)
"배틀필드 어스" (2013)
그 외에도 수많은 영화 작품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일 포티스토 영화에서 사용된 음악
이 영화의 주요 음악은 루이 에노의 "Una Poesia Anche Per Te"입니다. 이 외에도, 영화에서 사용된 클래식 음악 중 일부는 루이지 보케리니(Luigi Boccherini)의 "Stabat Mater"와 "La Musica Notturna delle Strade di Madrid" 등이 있습니다.
촬영 기법
첫째, 이 영화는 멋진 전경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리오와 베아트리체가 함께 걷는 바닷가와 언덕 위의 풍경은 매우 아름다운데,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 영화는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초반에 베아트리체가 산에서 노래하면서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목소리와 영상의 조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셋째, 이 영화는 다양한 촬영 기법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마리오와 베아트리체가 첫 만남을 하는 장면에서는 각각을 따로 촬영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과 둘 다 함께 화면 안에 등장하는 장면을 번갈아 사용합니다. 이러한 촬영 기법은 둘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주며, 이야기 전개에 큰 도움을 줍니다.
넷째, 이 영화는 마치 문학 작품을 읽는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시인 네루다와 마리오의 대화, 베아트리체가 쓴 시 등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들을 통해 이야기에 깊이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영화의 원작
이 영화는 칠레의 작가 안토니오 스콜라의 소설 "아르디엔테"를 각색한 것입니다. 스콜라의 소설은 실제로 파블로 네루다 시인과 그의 친구인 마리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네루다와 마리오
마리오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이탈리아 작가 라파엘로 칼리노(Raffaele La Capria)의 소설 'Ferito a Mort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네루다(Neruda)는 20세기 칠레의 시인이자 정치가로, 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은 사회적 양식과 문학적 형식을 혼합하여 사회적 투쟁과 예술적 표현의 결합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 시를 많이 써서 '사랑의 시인'이라고도 불리며, 그의 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네루다의 시
네루다가 쓴 시집 중 유명한 것으로는 "열한 자, 그리고 다른 시" (Eleven Poems, and Other Poems)가 있습니다. 이 시집에는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네루다의 "사랑이 뭐길래"라는 시를 알려드릴게요.
사랑이 뭐길래 넌 그리 울고 있나
사랑이 뭐길래 넌 그리 힘들어 하나
사랑이 뭐길래 넌 자꾸 죽고 싶어 하나
사랑이란 건가 너란 건가
멍하니 바라보면서 그저 대답없이 또 물어본다
사랑이란 건가 너란 건가
그대는 그저 웃었다
그대는 그저 나를 안았다
그대는 그저 나를 떠올렸다
그대는 그저 내게 말했다
사랑이란 그런 건가보다
내게 온 기쁨을 주고 그토록 슬퍼하는 건가보다
내게 나를 주고 그토록 나를 잃어버리는 건가보다
사랑이 뭐길래 넌 그리 울고 있나
사랑이 뭐길래 넌 그리 힘들어 하나
사랑이 뭐길래 넌 자꾸 죽고 싶어 하나
그대는 그저 웃었다
그대는 그저 나를 안았다
그대는 그저 나를 떠올렸다
네루다의 사랑과 결혼
네루다는 1946년에 마리아나 빌라로스라는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녀 역시 시인이었으며, 네루다와 함께 'Cantico'라는 시집을 공동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혼 후 네루다는 피에몬 페라리와 재혼하게 됩니다.
피에몬(Piemontesi)은 이 영화에서 마리오의 애인 역할을 한 여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실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